토요일밤9시에 출발에서 전주들려, 큰고모태우고 곡성 도착하니 새벽 1시반쯤 되었던가..


그렇게 서울에서 전남 곡성까지 1년에 1번오기힘든  그리고 온 식구들이 모여 다같이 여행가는일이 쉽지 않은데

이번에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벌초하러 가는김에 온식구들이 곡성에 가게 되었다.

그것도 우리큰집 7명 작은집5명 막내작은집3명 큰고모 작은고모 정작 17명이 25인승 버스를 빌려서 다같이 내려갔다.

 

밤새 귀뚜라미 우는 소리들으며 밤을 지새우고

이른아침 동이틀무렵 벌초팀은 8명은 부리나케 준비해서 산소에 올라가고,


벌초에 가지 않은 남은팀은 둘째 고모 고추밭에 고추를 따러 가기로했다.



둘째 고모가 사는 마을 방주마을

난 방주마을보단 방주골이 더 익숙한곳이다.





벌초팀보내고 집안일 마무리짓고, 

나오니 벌써 9시가 넘어 햇볕이 쨍하다~

살이 씨커멓게 타지 않게 만발의 준비를 하고,



큰고모 작은고모 엄마,작은엄마,막내작은엄마

온여자들이 다 가는거였군.,


사촌동생들까지 6명이 고추밭에 고추수확하러 나섯다.


남은팀은 빈집을 지키고!



다들 귀공해도 되겠다.

포스는 농부가 따로없다.






아이고 우리집 막둥이 연이랑 둘째삼촌딸이랑 둘도 고추밭에 나서는구나,

몸배바지가 너무 잘어울린다 ㅋㅋㅋㅋ


내동생;-; 볼때마다 기럭지가 부럽다.

우리집이 다 호빗가족에...


내가 제일 작은 호빗인데;-;

내동생이 우리집에서 아빠 다음으로 크다!!


크게될녀석 ;-; 아직 중1인데 더 커라!! 쭉쭉거라!!




고추밭에 도착해 나는 사진만 퐁퐁 찍을려고했는데,,.....


엄마가 뭐하고 서있냐며 봉지를...... 주셨다.


킁킁 ;-; 나는 사진 퐁퐁 찍을려고했는데!!





그사이에 다들 고추 수확을 시작하고 계신다.








빨간고추를 딸까 초록고추를 딸까!!??







둘째고모는 그사이에 호박을 따오셨넹~




난 고춧가루만들 빠알간 고추를 따보자~








너무 정신없이 땄나...-.ㅠ

똥밭에 뒹굴렀다.............


슬리퍼만 신고와서.,

엄마양말 빌려신었는데

그만.......,


소똥밭에 뒹굴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흑.. 내 버켄 안뇽!




고추한포대기 질머지고.., 

집에 가자~~~





방주골에 아스팔트도 새로 깔아서 길이 편해졌다.

신기방기!


그와중에 똥밟은 내발...-0-;;;

대충 닦긴했는데


냄새난다....


얼렁 집에가서 씻자.





집에가는길에 논뚜렁에 익어가는 벼들도 바라보고,..





아스팔트위에 떨어진 말라비틀어진 벌집도 만나고.,





가을이다 왔구나!

밤송이도 여물어가고~




고모네집에 들어갈려면 통과해야하는 메타세과이아 가로수길





고모집앞엔 내키에 10배가 넘는? 몇밴지도 모르겠다.

메타세과이아 나무가 주욱~ 가로수가 심어져있다.


여기에 해먹 달아서 쉴려고 해먹고 가지갔는데..


그럴 여유따윈... 없었다 ;-;


Posted by 헬로지뽕